알바몬 개인정보 유출, 내 정보 털렸는지 확인하고 꼭 해야 할 5가지
2025년 4월 30일, 아르바이트 구인 사이트 알바몬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특히 이력서를 임시 저장해둔 구직자들의 정보가 노출되었고, 일부는 학력·자기소개서·사진 등까지 포함되어 있어 더 큰 우려를 낳고 있어요.
혹시 나도 대상이 아닐까? 라는 불안감이 든다면 지금 당장 아래 5가지를 확인해보세요. 빠르게 대응하면 2차 피해를 충분히 막을 수 있습니다.
1. 내 정보 유출 확인 방법
가장 먼저 할 일은, 내 정보가 정말 유출됐는지 확인하는 겁니다. 정부가 운영하는 개인정보보호포털에서는 과거 포함 유출 여부를 조회할 수 있어요.
2. 계정 보안 강화
이번 유출 사고에서 비밀번호와 아이디는 빠졌다고 밝혔지만, 동일 비밀번호를 여러 사이트에 쓰는 경우라면 매우 위험합니다. 알바몬뿐만 아니라 다른 사이트들도 함께 바꿔주세요. 특히 포털이나 금융 계정은 2단계 인증까지 설정하면 더욱 안전합니다.
3. 스미싱·피싱 의심 문자는 이렇게 대응
개인정보가 유출되면 가장 먼저 오는 게 스미싱 문자예요. 최근엔 "이력서 확인", "급여 입금 완료" 등 구직자 심리를 노린 메시지가 많습니다. 링크가 포함되어 있다면 절대 클릭하지 마시고, 출처를 모를 경우 바로 삭제하세요.
괜히 '혹시 내 지원 내용인가?' 싶어서 클릭하면, 단말기 감염이나 금융 피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4. 명의도용 방지 설정 꼭 하세요
지금 내 주민등록번호, 이름, 연락처 등이 누군가에게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유심 교체, 통신가입, 금융상품 신청 등에 악용될 수 있어요.
통신사별로 제공하는 유심 잠금 서비스, 신규 가입 차단 기능을 꼭 활성화해두세요. 그리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명의도용방지 서비스도 무료로 이용 가능합니다.
5. 내 이력서, 인터넷에 떠돌고 있는지 확인
혹시라도 내 이력서가 외부에 저장됐거나 검색에 노출됐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금 바로 네이버, 다음, 구글에서 ‘본인이름 + 이력서’를 검색해보세요.
만약 게시글이나 첨부파일로 떠 있다면 해당 사이트에 게시중단 요청을 넣을 수 있습니다. 빠르게 조치하면 검색 노출도 차단됩니다.
이번 알바몬 사고는 남 일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실제 피해 대상은 수많은 구직자들입니다.
이런 사고는 또다시 반복될 수 있으니, 오늘 이 글을 본 김에 한 번쯤 내 정보도 점검해보세요. 단 5분의 조치로 피해를 막을 수 있다면, 충분히 가치 있는 일이니까요.